해바라기꽃
김옥선
햇빛따라 꽃머리 돌아가는 너는 꽃시계
여름밤 천둥치고 소낙비 스처간 이른 아침 햇빛이 차갑게 반짝인다.
물방울 송송 달린 꽃잎 맑고 노란 미소 아침을 연다.
온종일 따가운 여름날 뿌리 내려 서서 햇빛 보고 사는 해바라기
바람에 씨앗이 익어가고 가을이 오면 모두 남기고 간다.
김옥선 시인 2005년 영국 코리안위클린 공모시부분 최우수상 심상 2007년 신인상 서초심상 문인회원 <저작권자 ⓒ 평생교육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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