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도 대산문학 신인문학상 시상식 및 제60회 시 낭송회2024년도 대산문학 신인문학상 시상식 및 제60회 시 낭송회
2024년도 대산문학 신인문학상 시상식 및 제60회 시 낭송회가 07. 13. 14:00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좋은 공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대산문학의 고현자 대표와 김봉술 회장, 김송배 시인, 장충열 시인, 주경희 시인, 최기홍 시인 등 많은 문인들과 예술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 2024년도 신인문학상 시상식에는 예심을 거쳐 올라온 작품 중 시 부문 손현승 시인의 「내 인생의 12월 기도」, 한기호 시인의 「민들레 홀씨 같은 나의 어머니」, 최은주 시인의 「나의 엄마」, 이정선 시인의 「갈대 숲에서」 등이 신인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신인문학상 당성작 중 손현승 시인의 「내 인생의 12월 기도」는 시간의 흐름과 감사, 미래에 대한 희망을 성찰하는 명상적 시로써 과거의 기쁨을 소중히 여기고 용기 있게 미래를 맞이할 수 있는 힘을 달라고 하는 기도를 통하여 정서적 깊이를 서사적으로 잘 엮어낸 시라는 평을 받았다. 한기호 시인의 「민들레 홀씨 같은 나의 어머니」는 삶의 섬세하고 덧없는 본질과 어머니의 사랑이 주는 지속적인 영향을 아름답게 담아낸 부드럽고 감동적인 시로써 자연의 이미지와 깊은 감성적 울림을 인상적으로 조합하여 상실과 그리움의 미묘한 뉘앙스를 전달하는 작품으로써 신인문학상 후보로 손색이 없다는 평을 받았다. 최은주 시인의 「나의 엄마」는 엄마에 대한 그리움이 삶의 배경으로 흐르는 딸의 심정이 절절하게 녹아있어 독자들이 엄마 생각에 젖게 하는 시로써 진솔하고 정스런 일상적 표현으로 쉽게 그림이 그려지며 모정을 향한 사랑의 영원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이정선 시인의 「갈대 숲에서」는 작가의 눈으로 응시한 갈대숲에 대해서 보편적인 사유(思惟)로 인식의 폭을 넓혀나가며 안온한 사물과 화해하는 시법과 꿈속에서 자신의 생활 체험을 재생하면서 아쉬움과 그리움으로 형상화하는 작품의 전개가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끌었다는 평을 받았다. ‘대산문학’과 ‘대산문예출판’은 매년 신인문학상 시상식과 시 낭송회 등을 통하여 신인 작가를 발굴하고 한국 문예 부흥·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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